코스알엑스 총 9300억 들여 자회사 편입 해외 비중 90% 이상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이후 가장 큰 M&A를 진행했습니다. 중국 시장의 둔화로 해외 매출 의존도가 감소하고 북미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브랜드 인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뷰티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 감소’를 목표로 향후 투자 전략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결정은 아모레퍼시픽의 ‘위기 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때 ‘황제주’로 불렸던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이후 실적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중국 시장과 면세 매출의 하락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하고 주가도 불안정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2021년에 조직 개편과 물갈이 인사를 진행했습니다. 내부적인 투자 기조도 변화해 ‘빅 딜’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대규모 M&A 검토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M&A로 실적 개선의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코스알엑스의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코스알엑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