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부터 재매각까지, 11번가의 M&A 역사

SK텔레콤이 2008년에 시작한 11번가는 오픈마켓 서비스로서, 2017년에는 G마켓을 제치고 1위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지속적으로 수백억~수천억 원 단위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29일,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지분 80.26% 전량을 강제 매각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쿠팡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투자를 받기로 한 것입니다.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등이 합작사를 설립해 5천억을 투자했으나, 2019년에는 소폭의 이득만을 냈을 뿐 2022년까지 적자가 계속되었습니다.

2024년 11번가는 다시 재매각으로 M&A 시장에 나온 상태로 시장 상황이 얼어붙은 가운데 IPO를 계획한 기업들은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하고, 인수합병(M&A)으로 살아남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각가가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마존, 알리바바, 큐텐 등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참전하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